좁고 긴 시간공간에 스스로 갇혀 있다.
반복 되는 시간속 공간에서 바쁘게 움직여 봐도 노동의 값은 없다.
불행 또는 행복의 생각없이 그냥 바쁘다.
매일 바쁘게 움직이는 내가 분명 존재 하는것 같지만, 나는 그 어디에도 없다.
하루쯤 나의 자리가 빈틈을 보이면, 집안속 물건들은 오랜기간 방치된 삶처럼 숨쉬기 불편하게 밖으로 나와있다.
웃는 얼굴로 돌아온 나는 다시 무표정한 인간으로 변환되어 똑같은 시간공간에 모터를 달고 더 빨리 움직인다.
날짜 없이 시간만이 반복되는 공간.
무엇을 하든 마지막은 깊은 반성의 시간과 긴한숨 뿐.
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. 아주 간단하다 .정말이지 쉬운 일이다.
내일도 눈을 뜨면 나는 같은 시간속에서 괜찮은척 살고 있을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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